전국 대부분 시·군의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안동과 문경, 경산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6만7천886명으로 2009년에 비해 454명이 늘어났다. 지난 2009년 132명이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 안동시 인구는 안동댐 건설 전인 1974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2천~3천명씩 줄어들어 지난 2008년에는 1974년보다 10만2천888명이 줄어든 16만7천300명을 기록했었다.
안동의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신경북도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동서6축 고속도로와 국도 34·35호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순항 ▷출산장려 정책에 따른 신생아수 증가 등이 꼽힌다.
지난 2008년 34년 만에 인구가 증가했던 문경시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문경시 인구는 7만7천391명으로 전년 대비 746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경의 인구증가는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과 함께 각종 기업과 시설 유치가 지역개발 기대심리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2008년부터 셋째, 넷째 아이를 낳으면 각 300만원과 5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출산장려시책을 펴왔다.
2010년 인구센서스 상주인구 잠정집계 결과, 경북도내에서 포항·구미에 이어 인구가 세번째로 많은 경산시도 인구가 26만5천569명으로 2005년 24만2천297명 비해 9.6%(2만3천272명)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24만7천58명으로 2009년도 보다 1.1% 증가했다. 경산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12개 대학이 있어 대학생들이 많고 진량 제2산업단지 조성과 교통 편리성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 엄재진·경산 김진만·문경 고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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