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우리 동네 어떤 사업] <4> 경북 중부권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새마을 성지로

경북 중부권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한 해다. 구미에 새마을테마파크가 조성되고 김천구미역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새 국도도 첫 삽을 뜬다. 김천 황악산이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상주에는 상공회의소가 생기게 된다. 고령·성주에는 천연가스가 들어오게 되고, 칠곡에는 평화공원이 조성된다.

◆구미=김성조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의 협심으로 구미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 구미1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에 3천5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0월 6천억원 규모의 '초광역 3D(구미-대구-광주) 융합산업 구축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이달에는 3천억원 규모의 'TOF 센서기반 융합산업 구축 사업'이 지식경제부의 신규 사업에 선정돼 기획재정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조 의원은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사업비 50억원을 확보,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이끈다. 또 5공단 조기 분양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대중교통 선로 변경 등으로 김천구미역 이용객의 불편 해소에 나선다. 구미을 지역에만 올해 1천68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김태환 의원은 특히 구포~덕산 국도 33호선, 옥계~산동 국도 67호선 개통 등 SOC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하수관거 사업 등 재해 방지 사업에도 87억원이 투입된다.

◆김천=이철우 한나라당 의원은 3대 문화권 사업 중 하나인 황악산(하야로비 공원) 친환경 생태관광단지 조성에 신경을 쏟고 있다. 총 사업비 1천200억원 규모다. 올해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또 김천~진주(당시 삼천포)를 잇는 김삼선 철도 건설이 정부의 전국 철도구축망 계획에 포함돼 서울~대전~김천~진주~거제를 잇는 6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뜨게 된다. 김삼선은 지난 1966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석해 기공식만 한 뒤 멈춤 상태에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올해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에도 예산 2천300억원이 반영됐다.

◆상주=상공회의소 설립이 추진된다.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은 "연매출 200억~300억원 규모의 중견업체들이 입주해 있는데 상공회의소가 없다"며 최근 기업 대표들과 만나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대단위 관광개발사업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숙박 시설이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도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벌면 관광단지에 콘도를 유치해 안동, 김천, 의성에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경북대 상주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부총장제도와 대학본부 설치를 정부와 경북대에 요구할 방침이다.

◆고령·성주·칠곡=칠곡군 낙동강변 작오산 일대에 21만2천㎡ 규모의 '낙동강 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총사업비 460억원 중 230억원을 올해 국비로 땄다. 고령·성주지역에 천연가스도 들어온다. 성주읍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이뤄져 성주정수장 때문에 재산권 행사에 피해를 입었던 지역민들이 수혜를 입게 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