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 1월의 첫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포항과 구미에서 어린이 관객과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 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포항에서는 '피터팬'이 네버랜드를 날고, 구미에서는 꼬마돼지가 늑대를 골탕먹이는 '꼬마돼지 삼형제' 공연이 열린다.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가족뮤지컬 '피터팬'은 8일과 9일 오후 2시와 4시 등 모두 4차례 공연을 갖는다. 극단 '술이'가 만드는 이번 공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오리지널 플라잉 기술을 도입,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출한다. 웅장한 실물 해적선이 등장하고, 생동감 있는 라이브 공연, 즐거운 탭댄스, 12곡의 잔잔하지만 명쾌한 음악들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피터팬이 사는 상상속의 세계인 네버랜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피터팬과 후크 선장과의 한판 승부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모험심,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고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080-080-0828
'꼬마 돼지 삼형제'는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을 찾는다. 마찬가지로 8일과 9일 오후 2시와 4시 등 모두 네 차례 공연을 한다. ㈜하늘극단이 만드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보고 즐거울 수 있는 공연으로 눈높이를 어린이에게 고정시켰다. 공연의 완성도와 수준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공연을 만들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소극장 공연이지만 빠른 극 전개와 출연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고 춤추는 라이브 뮤지컬이라는 것.
꼬마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는 숲 속에 돼지를 노리는 늑대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어 아빠 돼지는 늘 걱정이다. 그러나 아빠 돼지는 병을 얻어 하늘나라로 가고 아기돼지 삼형제는 늑대를 막기 위해 집을 짓는다. 게으르고 먹는 것만 챙기는 형들과 달리 똘똘한 막내 돼지의 활약상이 이 과정에서 펼쳐진다. 1588-3828, (02)323-1724.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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