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서남아의 등불, 방글라데시' 편이 10~1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세계 최고의 인구 밀도로 유명한 나라 방글라데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도 다카의 인구는 하루 2천 명꼴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 '세계테마기행'은 백만불짜리 미소의 아이들이 여행객을 반기는 방글라데시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천상의 섬이라 불리는 방글라데시 유일의 산호초 섬 세인트 마틴은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이슬람 교육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이슬람 종교학교 마드라샤에서 일곱 살 때부터 히잡과 두삐를 쓰고 등하교를 하고 코란을 암송하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만나본다.
사실 방글라데시는 아직까지 교육의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수도 다카 인근의 아슐리아 강. 수백 개의 벽돌공장 굴뚝이 쉼없이 연기를 내뿜는 이곳에선 아직 학령기에 있는 아이들이 학교가 아닌 공장에서 먹고 자며 출퇴근을 한다. 열네 살 샤잉은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벽돌을 빚어내는 보조공이다.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가족들에게 보내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샤잉의 하루를 만나본다.
방글라데시에서 서커스는 수십 년 전 우리에게 그랬듯 인기 만점이다. 30년 경력의 전문 서커스단원인 부모와 함께 방글라데시 방방곡곡을 다니며 서커스를 하는 아홉 살 소녀 루마를 만났다. 하루 세 번, 아슬아슬한 공중 곡예를 펼치는 것이 일상생활인 루마에게 학교나 교육은 멀고 먼 일이다. 루마의 꿈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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