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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동부에 져 결국 '꼴찌'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정재호(왼쪽)가 동부 벤슨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대구 오리온스 제공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정재호(왼쪽)가 동부 벤슨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대구 오리온스 제공

대구 오리온스가 최하위로 추락했다.

오리온스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4대81로 져 8승21패(승률 0.276)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울산 모비스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강력한 압박 수비로 동부의 득점포를 봉쇄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속공과 빠른 패스로 전반을 43대42로 앞서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후반 주전들의 파울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힘없이 무너졌다. 3쿼터 초반, 오티스와 이동준이 3파울에 걸리며 골밑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한 오리온스는 동부 벤슨의 '원맨쇼'를 지켜봐야 했다. 벤슨은 덩크슛 7개를 포함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6점과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이번에도 3쿼터 15점, 4쿼터 6점에 그치는 '용두사미'식 플레이를 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오리온스의 이동준은 무리한 플레이를 남발하며 팀의 필승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동부 김주성과의 신경전에 쓸데없는 파울을 남발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추격의 기회에서 공격자 파울로 득점기회를 날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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