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이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마을을 찾아 제설작업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800여 명은 6일부터 8일까지 눈이 가장 많이 내린 동해면, 청림동 등 자매마을의 농가, 도로에 쌓은 눈을 치우는 데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대설로 고립됐던 가정집, 아파트 앞 도로의 눈을 치워 난방유와 가스를 공급하는 차가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빙판길로 변해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주요 도로와 인도를 제설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피해가 심각했던 동해면과 청림동에는 6, 7일에 300여 명, 8일에는 50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투입돼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펼쳐졌다. 봉사단은 연일 계속되는 제설작업에 파김치가 된 상태에도 불구하고 휴일까지 반납해가며 봉사활동에 나섰다.
제설작업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석대용 씨는 "산길이 많은 눈으로 뒤덮여 있어 자동차가 지나갈 엄두도 못 낼 정도였다"며 "제설작업이 춥고 힘들긴 했지만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준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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