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철 도자전이 1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도예가 신 씨는 전통적 기법과 현대적 조형으로 미국 자연사 박물관과 중국 자사호 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작가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절묘하게 조합하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다관은 공예품이기에 편하게 쓸 수 있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성이 있어야 한다. 작가는 '예술성으로 기능성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에는 조합토와 산청토, 백토, 내화토 등을 이용했고 유약은 자연유약인 식물성유와 항토유, 물토유, 천목유 등을 사용했다. 작가는 장작 가마를 이용한 온도 변화를 전통적 기법으로 최대한 살려냈다. 그는 평소 중국 당송시대의 천목, 청자, 백자 차완에서 한국의 신석기시대 토기, 고려 및 조선시대의 찻사발까지 광범위한 연구를 해왔다. 그는 전통적인 다구에서 한 발 나아가 독창적인 다기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섬세한 소품 다기부터 투박하고 거친 작품, 대작까지 100여 점을 선보인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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