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해외 취업의 기회로.'
대구권 전문대학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글로벌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취업률 향상과 학생들의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4개 학과 재학생 91명으로 구성된 해외연수단을 파견한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우리대학 해외 연수는 올해로 10년째에 이른다"며 "이번 방학에는 전자, 기계, 간호, 관광 등 4개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한 달 간 일본과 필리핀에서 어학연수와 전공실습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하는 전중선(간호과'24) 씨는 "이번 필리핀 연수가 영어 실력 향상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특히 현지병원에서 간호실습을 하게 되어 간호업무와 관련된 전공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영남이공대도 겨울방학을 맞아 대규모 해외 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40명의 학생들이 미국 얼바인(Irvine)에 있는 아오이 대학에 6주간의 일정으로, 30여 명의 학생들이 일본 각 기업에 한 달 간의 일정으로 취업 연수를 지난주 떠났다.
이호성 총장은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217명의 학생들이 해외 연수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3명의 재학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며 "대기업의 해외 공장 이전과 국내 일자리의 부족 등을 해외 취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경대도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우수학생 200여 명을 선발, 해외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 국가는 중국, 일본, 호주, 미국 등이다.
대경대 관계자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주로 현지 산업체에서 진행되며 해외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의 30%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30여 명이 해외 연수에 나선 호텔 조리학부는 미국 하얏트호텔 등에 8명의 정규직 취업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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