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연금 신규 가입 지난해 2천건 넘어

2009년보다 79% 증가…자산활용 노후자금 마련

살던 집을 담보로 맡기고 그대로 살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보증 역 모기지론인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가 지난해 2천 건을 넘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57건, 보증공급액은 2천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입은 138%, 보증공급액은 82% 증가한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2천16건이 신규로 가입해 2009년 1천124건보다 79% 증가했다.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총 가입자 수는 4천350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가 2009년 4.4건에서 작년 8.0건으로 늘었고, 하루 평균 신청건수도 2009년 5.8건에서 작년 10.0건으로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자녀에게 기대기보다는 보유자산을 활용해 스스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고령자들이 늘면서 주택연금 가입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이다.

주택금융공사 고객센터(1688-8114)나 대구경북을 비롯한 각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중앙회·대구·광주·부산 및 전북은행 등 10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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