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해벽두 파출소 바로 앞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10여 일이 지나도록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달 2일 낮 12시쯤 영주시 영주2동 J 보험회사 사무실에서 L(56·영주시) 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사무실에 청첩장을 돌리러 갔던 K(60·영주시)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L씨가 숨진 시간대를 토요일인 1일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 30분 사이로 추정하고, 사무실 출입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유력한 증거물을 확보해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하고 있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12일째인 13일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이 사무실은 영주경찰서 서부파출소와 직선거리로 30여m에 있는데다 "평소 숨진 L씨의 친구와 선후배들이 모여 자주 도박판을 벌여왔다"는 주변 진술이 잇따르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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