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경상북도 산하 공기업인 경상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의 캐치프레이즈다. 2003년 '사랑의 봉사대'를 결성한 경상북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봉사 활동 실천으로 지역 사회 공헌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개발공사의 봉사활동 영역은 광범위하다. 경산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업 회원 제1호로 가입해 지역사랑이란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월 10만원의 금액을 급식비로 후원하며 직원들은 매주 셋째 목요일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급식소에서 급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천군 천향리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3가구의 노후화된 가옥을 수리해줬다. 지붕 개량 및 벽체, 새시, 출입문 등 수리를 위해 1천500만원 상당의 자재 지원은 물론 직원 2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가옥수리를 도왔다.
김천시 농소면 율곡리 마을에서도 홀몸노인 1가구 및 기초생활수급자 4가구에 대하여 직원 10여 명이 3일간 노후가옥 수리를 했다. 2천만원을 들여 지붕 개량과 천장 보수, 창틀 수리, 안방과 부엌에 도배를 하는 등 사흘 동안 작업을 했다.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봉사를 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가슴속으로 느끼는 보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했다. 한 직원은 "그동안 비가 새는 불편한 집에서 생활하시다가 수리한 집에서 편리하게 생활하실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양군 입암면과 청기면, 석보면 등 3개면 8가구에도 3천700만원을 들여 노후화된 가옥 수리 및 문패를 제작하여 달아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도농상생을 위해서도 개발공사는 노력을 하고 있다. 도농상생을 위하여 가을 추수기에는 대민봉사 지원활동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영천시와 청송군에서는 사과수확 봉사를 했으며 성주군에서는 고구마 캐기 등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고 돌아올 때는 농산물 팔아주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직원들은 "직접 딴 사과와 직접 캔 고구마를 팔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기쁨이 두 배로 컸다"고 얘기했다.
매년 여름과 초가을에 발생하는 홍수와 태풍 피해지역을 찾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을 위로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8년 태풍 피해가 극심했던 봉화군을 찾아 쌀 200포(46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또한 2003년부터 매년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하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의류, 도서류, 생필품) 등 7천여 점을 직접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해 오고 있다.
또 겨울이 되면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을 공감하고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혜자를 추천받아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2008년에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15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5천 장을 직접 전달했으며, 2009년에는 영덕군 17가구에 5천 장과 경산시 25가구에 5천 장을 직접 배달했다. 지난해에는 도내 9개 시·군(포항, 구미, 경산, 성주, 울진, 예천, 영천, 영주, 영덕)에 연탄 8만 장(4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밖에 사랑의 헌혈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공사 현관에서 매년 헌혈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지난연말에는 송년회 대신 전 임직원들이 경산시 신천동 성락원을 방문해 내의 188벌과 라면, 귤, 바나나 등을 전달하고 주변 청소와 텃밭정리를 하면서 멋지고 의미 있는 송년회를 가졌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은 "사회적 공헌기금인 'GBDC LOVE 펀드'는 매칭그랜트제 도입으로 직원 급여에서 소액을 기부하면 공사에서 같은 금액으로 출연하는 제도로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공사인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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