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석 성경'발간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국내 천주교 신자들의 성경 이해를 도울 한글 '주석성경'이 발간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위원장 이형우 아빠스)는 2005년 국내 천주교 신자용 공식 '성경'을 발간한 이래 5년간의 작업을 거쳐 2005년 발간된 성경에 주석을 붙인 '주석성경'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계는 지난 1977년부터 개신교계와 함께 공동번역성서를 마련해 사용하다 천주교계의 독자적인 번역본 성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8년 만인 2005년 '성경'을 발간해 현재 천주교계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주석성경'은 2005년 발간된 성경에 각종 주석과 참고 구절, 입문자료 등을 넣은 책이다. 주석의 바탕이 된 자료는 'TOB'라 불리는 프랑스어 '공동번역성경'(La Traduction Oecumenique de la Bible)으로 천주교는 물론 정교회와 기독교의 전통도 함께 고려해 성서학자들로부터 균형 감각과 객관성을 인정받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석성경'은 3천868쪽 분량이며 신구약 합본이 10만원, 신구약 분책이 10만5천원이다. '주석성경'은 2월 중순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02)460-7582, 3.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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