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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메카' 대구창조문화발전소 내달 착공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다음달 중에 대구시 중구 수창동 대구 KT&G 옛 별관 창고 건물에서 착공된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다음달 중에 대구시 중구 수창동 대구 KT&G 옛 별관 창고 건물에서 착공된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창조적 예술활동의 생산기지가 될 대구문화창조발전소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17일 중구 수창동 대구 KT&G 옛 별관 창고 건물에 들어설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최근 ㈜신흥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이달 중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투어를 거쳐 다음달 중순 착공한다고 밝혔다.

문화창조발전소는 미디어아트처럼 미술가, 음악가, 엔지니어 등 여러 장르의 작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창작 생산기지다.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12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문화창조발전소는 같은 해 12월 문을 연다. 이 사업에는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창조발전소 사업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5개 지역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 조성사업 중의 하나다.

문화창조발전소는 옛 KT&G 별관 창고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문화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 창작 공간과 스튜디오, 전시장, 공연장, 자료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창조적 예술 활동과 문화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은 도심 공동화로 슬럼화된 구도심을 문화를 매개로 다시 살리는 도심 재생의 의미를 가진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미래 예술활동은 다양한 장르가 융합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화창조발전소는 이같은 공동작업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도심자원을 문화의 힘이 넘쳐나는 창작 공간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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