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한 산업체 연계 교육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만족시켜라!'
영진전문대가 현장 중심의 산업'어학연수,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대학 외국인 유학생 85명은 지난 연말부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연구소와 르노삼성자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하이닉스반도체(청주) 견학을 다녀온 중국 유학생 쉬후이(徐慧'20'전자정보통신계열 1학년) 씨는 "최첨단의 반도체 생산설비와 조립공정을 보면서 IT강국의 실체를 목격했다. 이런 기업에 꼭 취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부산) 공장을 방문한 중국 유학생 루이(盧意'21'디지털경영계열 1학년) 씨는 "최첨단 로봇 자동화설비를 갖춘 생산라인과 기술보안이 엄격한 공장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탄탄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견학소감을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외국인유학생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직업교육 거점 시범대학(글로벌 허브 칼리지'Global Hub College)으로 선정됐다. 대학 측은 "세계적인 IT기술과 자동차'조선공업 등으로 '기술 강국'의 이미지를 보유한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유학생은 매년 늘어만 가고 있다"며 "특히 '한국 기업문화를 알아야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산업체 연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호감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겨울방학 중 유학생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놀이와 민요, 영화, 가요 등을 가르치는 문화체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이달 초 열린 '한국문화교실'(Welcome to Korea Culture Class)에서 민요교실, 붓글씨 쓰기, 연 만들기 등을 배웠고, 한국의 대중가요를 배워보는 '가요 클래스'에도 참가했다. 한국어 교육이 끝난 후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문화체험을 떠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유학 온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1학년 율리아 오트마호바(Yulia Otmakhova'29'여) 씨는 최근 교내 한국 전통 문화 체험행사에서 한국의 전통 연을 만들어보고 아리랑과 최신 가요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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