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려대, 英陽에 '의료+웰빙' 신개념 연수원

경북도, 영양군과 건립 협약

고려대 연수원이 영양군에 들어선다.

경상북도와 영양군은 19일 고려대 본관에서 이기수 총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산림형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군에 건립 예정인 고려대 산림형 연수원은 금강소나무 군락지 인근에 조성되며, 산림욕장과 테라피 단지, 치유의 숲, 트레킹로드 등을 갖춘 산림과 의료를 연계한 연수원으로 개발된다.

영양은 고려대의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는 조지훈 시인이 태어난 곳으로, 고향인 주실 마을 조지훈문학관 인근에 연수원이 건립됨으로써 후학들에게 민족애와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협력사업으로 매년 영양군에서 개최되던 지훈예술제를 고려대 산하 민족문화연구소에서 위탁 운영한다는 내용과 영양 산채막걸리의 공동개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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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고려대는 연수원 건립을 위한 MOU 체결과 별도로 다방면에 걸친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풍부한 환경생태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개발과 생물의약에 대한 임상실험, 신물질 및 천연물 개발, 관련기업 지원 등의 연구개발·산업화 분야와 농어촌 교육 활성화, 도립대학과의 교류협력 등의 교육 분야 등에서 다각적으로 교류·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앞으로 관내 도유림이나 시·군유림을 활용에 대학이나 기업의 연수원, 휴양시설, 각종 교육·연구시설 등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영상편집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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