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에서 추진하는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 신청 공모에 울진군 민간단체들이 적극 참여 의사(본지 2010년 12월 28일자 8면 보도)를 밝힌 가운데 군은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 신청과 관련해 타당성을 묻는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전문기관에 조사의뢰를 맡겼다.
군은 여론조사결과가 유치 지지 쪽으로 결론나면 군의회에 유치동의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애초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전에 뛰어들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최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유치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데다 지역균등발전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뜻을 물어 정책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정부의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2곳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의회 동의서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다음달 28일까지 제출하면 부지선정위원회에서는 신청 지역에 대한 조사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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