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선물] 유통업체 주력 상품

이번 설(2월 3일) 선물은 무엇을 고를까. 치솟는 물가, 구제역 파동 등으로 인해 선물 고르기가 만만찮다. 감사의 뜻을 전할 사람은 많고 비용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실속 있는 가격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을 골라보자. 지역 유통업계는 이런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대별로 다양한 실속형 선물 세트를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실속파를 위한 가격대별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계획이다.

10만원대 미만의 선물로 제주도 청정환경에서 자란 '한라봉 세트'와 볶음'국물용 멸치와 건새우로 구성한 '멸치 세트', 도자기에 정성스럽게 담은 명절 베스트 벌꿀 선물인 '정문 프리미엄 고가구 토종꿀' '샤또베르 보르도세트' '의령한과 국화'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샤또 무통 로칠드'를 만드는 프랑스 최고 와인 명가인 '바통 필립 드 로칠드사'의 카라바스 레드와 화이트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원두 헤이즐넛과 도자기 드리퍼, 여과지, 머그컵으로 구성된 '제일통상 라비타 1호'는 원두커피와 함께 작은 소품도 선물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이다. 신안 다도해 유네스코 생물 보존지역인 도초도에서 소금장인이 만든 '롯데 천해의 미소 천일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10만~20만원대 선물로 최상의 순수 한우만을 선별해 찜갈비,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한 '한우 알뜰 실속 세트'와 사과(7개)'배(6개) 등 친환경 인증 과일로 구성한 '푸름 친환경 혼합세트 1호' '상주곶감 혼합세트' '정관장 홍삼톤 골드'를 내놓았다. 또한 유기농 버섯으로 구성한 '올가 상황 버섯 세트'와 수삼과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더덕을 혼합한 '수삼/더덕 혼합세트'도 내놓았다. 국내산 찹쌀로 앙금, 한천 등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조금씩 얇게 잘라 차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박찬회 화과자 명장 진 세트'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흑화고 버섯, 고소한 맛이 뛰어난 가평잣과 충북 영동 호두를 엄선해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인동 흑화고 3종세트'도 나와 있다.

20만원대 이상 고급'웰빙형 상품으로 총체보리와 생볏짚, 보릿겨, 된장, 청국장 등 국내산 주원료를 발효시킨 섬유질 배합사료만을 먹고 자란 '총체보리한우 2호세트' '장흥 유기농 백화고 세트 1호', 제주도 옥돔과 은갈치로 구성한 '모슬포 옥돔/은갈치 세트 특호', 명품 위스키인 '로얄 살루트 21년(700㎖)'을 선보인다.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농협에서 생산하고 충북도지사가 인증한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 1호 세트', 국내산 특산품 참조기만을 엄선해 전통 섶간 방식으로 특허받은 인진쑥 분말가루를 사용해 굴비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고소한 맛을 살린 '천년다랑 인진쑥 알배기 굴비세트 2호', 굴비업계 최초로 굴비가공장 HACCP 시설을 도입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박윤수 명인의 굴비세트를 50세트 한정, 주문판매한다.

청정지역 남해안에서 전통 재래방법으로 어획해 희귀성 높은 죽방렴 멸치를 고급 한지함에 담은 '바다원 귀족멸치 특선', 시즈오카 멜론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꽃과 함께 구성한 '시즈오카 명품 멜론 플라워 세트'도 내놓았다.

##대구백화점

설 선물로 인기 있는 홍삼류를 비롯해 녹차 등 건강식품과 다양한 맛과 선택의 폭이 넓은 와인, 양주 등 주류 세트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한다. 생활용품을 담은 1만원대의 실속 선물세트는 여전히 인기다.

올 설도 건강과 관련한 홍삼이 인기다. 6년근 홍삼 뿌리를 최적의 조건으로 달여 진액만을 농축시킨 '정관장 홍삼정'(18만5천원)과 6년근 홍삼 농축액과 포도씨유를 캡슐에 담아 먹기 쉽고 휴대가 간편한 '홍삼정 캡슐골드'(4만4천원), 홍삼농축액과 생약재를 혼합한 고급 홍삼차와 홍삼 농축액, 꿀, 숙지황, 백복령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만든 '정관장 다례세트'(7만2천원)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과일의 경우 대구백화점 고유브랜드인 '아름다운 과수원'과 사과 배 혼합세트인 친환경 브랜드 '숲속의 맑은 농장'이 각 7만~1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곶감은 유명한 상주곶감과 과육의 질감'품위가 우수한 산청곶감 위주로 5만~12만원 가격대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곰거리에 적합한 한우의 최상 부위만을 엄선하여 구성한 '한우 효(孝)보신세트'(19만원), 한우갈비와 신선한 정육으로 구성한 '한우혼합3호'(냉동)를 13만6천원에, 1등급 이상 한우 중 특수 부위만을 엄선한 등심, 안심, 갈비 등 명품세트를 품격 있는 상자에 담은 '특선 한우 특호'를 45만원에 판매한다.

굴비는 산란철에 어획한 굴비 중 두툼하고 윤기가 나는 것만을 골라 가공한 굴비선물세트를 10만(1.1㎏)~150만원(2.2㎏)에 선보인다. '자연산 활 전복세트'는 15만~35만원까지 판매한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와인은 중저가 상품을 위주로 준비했다. 'B&G골드라벨 메독 & 꾸베스페셜'(3만6천원), 'B&G 리져브 보르도 레드 & 화이트'(4만8천원), '까베르네쇼비뇽&샤르도네'(5만9천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다이아몬드 진판델&메를로'(15만원) 등을 선보인다.

아이들 선물로는 사진과 소리를 이용해 놀이가 가능한 '닌텐도'(19만8천원)와 아이들 학습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레고(8천~24만원)도 좋은 설 선물이다. 여자 아이들에게는 꾸준히 인기가 높은 '바비인형'(2만8천~4만4천원) 시리즈가 좋은 선물감이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과자와 고급 양갱, 과일만주, 미니케이크로 구성한 '수예당 화과자세트'(3만3천~7만3천원)와 쿠키, 미니파운드, 마카롱, 마들렌으로 구성된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선물세트인 '달로와요 특선세트'(4만원)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모다아울렛

대구 아울렛의 원조 '모다아울렛'이 유럽풍의 매장 인테리어와 고품격서비스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따라서 매출 신화창조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2년 개점한 '모다아울렛'은 개점 이후 매년 20~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구경북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천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구 토종아울렛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올해는 20% 신장한 1천4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전반적으로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매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다아울렛'의 성공비결은 고품격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아울렛이란 특성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타임''마인''미샤''시스템''이동수''먼싱웨어''빈폴' 등 140여 개의 유명 브랜드를 40~70%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브랜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상품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3층 증축을 완료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새로 단장했다. 이로 인해 백화점의 명품 쇼핑몰에서 느낄 수 있는 노블레스 한 매장구성은 물론 직원들의 체계화된 친철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 아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대구경북 아울렛 최초로 온라인전문 패션쇼핑몰인 패션플러스몰 안에 '모다아울렛관'을 열었다. 이곳에 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여 1천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명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온라인에서도 아울렛 강자의 지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모다아울렛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칠봉 대표이사는 "대구 토종아울렛의 자존심을 지켜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향상된 질 좋은 상품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다아울렛은 이번 설을 대비하여 품격있는 선물의 실속가 제안과 신학기 선물 제안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부터 '샤틴'도호''지오지아' 실속가 와 '에고이스트''탠디''미셀' 균일가전, 'PAT' 패션특집전, '스포츠''이지캐주얼' 신학기 선물제안, '먼싱웨어'블랙 앤 화이트''아동복' 설날 선물 상품전 등을 27일까지 60~80% 할인하여 판매 하고 있다.

##올브랜아울렛

올브랜아울렛은 설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와 문화 공연를 진행한다. 1층 매장에서는 21일부터 2월 3일까지 설날맞이 특가 행사로 '캘빈클라인 진'에서 4계절 이월 상품 창고 대개방전을 열어, 겨울상품뿐만 아니라 봄'여름'가을상품들을 90∼70% 세일된 저렴한 가격으로 한자리에서 다 만나 볼 수 있다. 또 '블루페페'에서는 2011년 겨울 신상품 50~30% 세일행사와 90~70% 초특가 행사가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또 베이직플러스에서는 시즌오프 행사로 청바지와 패딩 점퍼를 각 3만9천원의 균일특가전을 진행한다. '후아유'에서는 9만8천원 초경량 오리털패딩을 5만9천원으로 가격인하하여 판매를 한다. 시즌오프한 상품은 40∼20% 세일가로 판매하고 있다.

2층에서는 21일부터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헌트키즈, 리바이스 키즈, 애스크주니어, 모이츠, 미치코런던, 에어워크주니어 등 30∼60% 시즌오프된 가격으로 아동복 특집 설빔대전을 진행한다. 또한 새내기들을 위한 남성복 코트 및 패딩 점퍼 대전도 진행한다. 지이크 15만원부터, 지오지아 9만9천원부터, 켈번 12만원부터 등 80∼30% 봄신상 세일전을 한다. 캐주얼브랜드에서는 학생용 패딩점퍼 특집전을 진행한다. 폴햄 4만7천원부터, NII 3만5천원부터, 행텐 2만원부터, 노튼 2만9천원부터 등 최저가전을 진행한다. 10만원, 20만원,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올브랜 상품교환권 생활2종세트, 믹싱볼세트, 프라이팬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설날 선물세트대전을 마련한다. 배, 사과, 밀감 등 각종 과일선물세트, 참치, 햄 선물세트 등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행사를 마련한다.

올브랜에 입점한 200여 유명 브랜드에서도 설날 특집으로 추가할인 및 사은품 등으로 고객분들께 고마움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2월 중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보컬그룹의 특별공연과 색소폰연주회, 향토 가수들의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올브랜 키즈랜드와 올브랜 전속 댄스팀의 댄스공연도 준비 중이다. 또한 불우이웃돕기 자선 공연으로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우리 이웃돕기 모금함을 마련하여 고객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대구 아마추어 댄스팀의 '파워 댄스 올브랜'댄스대회를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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