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에서 열린 각종 교육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이 곳곳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경력단절여성 무료창업스쿨 다닌 서주희 씨 모녀 인생 드라마
"재료는 비즈인데, 만들어놓은 물건은 주얼리풍이다." "액세서리에 시(詩)가 흐른다." "값에 비해 디자인이 너무 괜찮다."
몸이 성하지 않은 서주희 씨가 만든 작품은 상상 이상이다. 단돈 몇 만원에 파는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는 사이트에 올려놓기 바쁘게 동나버린다. 싼값에 작품 액세서리를 사려는 소박한 이들도 있지만, 서 씨의 액세서리를 사가서 대량으로 파는 사람도 없지 않다. 물건 대기가 힘들어서 사이트를 내렸다.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가 대구시 지원을 받아 지난해 열었던 경력단절여성 무료창업스쿨을 어머니 오절 씨와 함께 다닌 서 씨는 두달 전부터 푸른평화 한 코너에서 액세서리를 판다. 설날 전후, 시지동에 또 하나의 액세서리 코너를 연다.
서울대 디자인과에서 금속공예를 전공(89학번)하고, 일본 보석전문대학 히코미즈노를 졸업한 서 씨는 젊은 나이에 뇌졸중과 화상을 겹치기로 겪은 터라 몸이 많이 불편하다. 신체적인 장애는 있지만, 예술적인 감각은 무섭게 살아있다. 그 감각을 아직 손이 다 표현해내지 못하기는 하지만, 액세서리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실렸다. 아직은 형편이 어려워서 비즈로 만든 액세서리이지만, 언젠가는 고급 재료를 써서 작품 주얼리를 내놓을 역량을 지녔다.
병마와 싸우느라 20, 30대 청춘을 바친 서 씨도 벌써 마흔고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대구시 경력단절여성 무료창업스쿨에 나오면서 세상과 맞설 용기를 내고, 병마를 누를 각오를 다지더니, 올해는 부쩍 목소리에 생기와 자신감이 실렸다.
◆마케팅 플래너 과정 수료한 소셜컨설턴트 박병규 씨
"기업과 대학 등에서 강연 및 컨설팅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트위터 가이드라인(기본편)을 친환경적인 전자북 버전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지난해 5월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가 소상공인진흥원의 교육위탁을 받아서 실시한 성공창업패키지교육 마케팅플래너 과정을 수료한 박병규(사진) 씨는 불과 8개월 만에 소셜마케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전자책 '트위터 가이드라인'을 출간했는가하면, 오는 3월에는 국내 최초로 ISSN에 등록된 전자매거진 월간 '소통'과 '페이스북 가이드라인'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선보인 소셜미디어 관련서 '트위터 가이드라인'은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을 통해 유통된다.
3월 창간될 월간 '소통'은 10여 명의 필진과 디자이너 편집 프로그래머가 집단지성 방식으로 공동작업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전용 전자 매거진이다.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아직 전자 매거진은 종이 매거진과 달라 정기간행물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이나 처음으로 ISSN(한국문헌정보센터) 등록번호를 부여 받았다. 리디북스와 같은 전자책 전문 서점에서 다운로드하여 '소통'을 볼 수 있으며 창간 준비호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최미화 뉴미디어본부장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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