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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아시안컵 한국-바레인전 구자철의 추가·선취골 1, 2위

지난주 누리꾼들의 시선은 온통 2011 아시안컵으로 쏠렸다. 아시안컵 관련 동영상이 6위를 제외하고 1위부터 7위까지 휩쓸었다. 특히 아시안컵을 계기로 조광래호 해결사로 떠오른 구자철 선수는 누리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1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구자철이 떠뜨린 추가골과 선취골이 각각 주간 인기동영상 1위(사진)와 2위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한 박주영 선수를 대신해 스트라이크로 출전한 구자철 선수는 후반 7분 차두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바레인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앞서 구자철은 전반 40분 기성용이 상대 진영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앞으로 향하자 이를 받아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첫 득점에 성공했다. 구자철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은 바레인을 2대 1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장식했다.

4'5위와 7위도 한국과 바레인전 동영상의 몫이었다. 4위에는 후반 37분 바레인의 알다킬의 돌파를 저지하던 곽태휘 선수가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동영상이 올랐다. 곽태휘 선수의 퇴장을 두고 누리꾼들은 주심의 판정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5위에는 한국과 바레인전 하이라이트 장면, 7위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의 이름 값을 말해주듯 박지성 선수가 공을 잡으면 바레인 선수들이 거친 태클로 저지하는 장면이 선정됐다.

3위는 12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안컵 D조 이란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이만 모발리가 성공시킨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이라크가 기록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답게 이란을 압박하며 공격을 계속 퍼부었고 결국 전반 12분 이마드 모하메드가 크로스로 올려준 볼을 유누스 마흐무드가 헤딩골로 연결해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실점을 한 후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란은 전반 42분 레자이의 골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안데라니크 테이무리안의 패스를 받은 골람 레자이가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지루한 공방전을 계속 거듭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마지막의 승자는 이란이었다. 후반 39분께 이라크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때 모발리가 찬 볼이 직접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틈바구니 속에서 홀로 선전하며 6위를 차지한 것은 외국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었다. 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에게 부딪힌 한 아이의 목이 뒤로 완전히 꺾였지만 다행히 아이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일어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 다친게 다행이다. 정말 위험했다. 유연성이 좋은 아이였기 망정이지 어른이었으면 큰 일 날 뻔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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