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균(59)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08년 8월 부시장에 취임한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남 부시장은 "2년 5개월여 재임기간 동안 대구시의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대구와 서울을 오가면서 전력을 기울였다. 이제 후배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남 부시장은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석사) 과정을 거쳐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국무총리행정조정실, 대통령비서실, 기획예산처 성과관리본부장,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대구시는 후임 정무부시장 인선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출신 2,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김범일 시장이 폭넓은 인맥과 덕망을 갖춘 지역 출신의 한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점찍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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