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최고 설선물은 '지역 상품권'

칠곡사랑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권은 칠곡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애향심 고취를 위해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3종류로 이달 13일부터 발행되고 있다.

칠곡사랑 상품권은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1억4천만원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상품권의 조기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정기구매 회원모집도 큰 성과를 거둬 일주일 만에 822명이 1억7천614만원 어치를 신청했다.

특히 군청과 읍·면 공무원들로부터 9천700여만원 정도의 정기구매를 예상했지만 1천300여만원이나 초과한 1억1천만원이 정기구매로 신청됐다. 최근에는 왜관농협이 특별환원사업 명목으로 설날에 맞춰 조합원들에게 칠곡사랑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칠곡사랑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왜관읍 중앙도로에는 '왜관7리 음식상가번영회'의 '칠곡사랑상품권 이용고객 우대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는 상품권을 군내 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금액의 최대 3%까지의 포인트가 인센티브로 제공, 5천원 이상 포인트 적립시 상품권으로 받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 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도 일반 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없어 이를 선호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칠곡사랑 상품권의 정기구매를 각급 기관과 기업체로 확산시키는 방안으로 이번 설날 근로자 선물을 칠곡사랑상품권으로 대체하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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