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웃어야 구미가 행복하죠."
구미시 기업사랑본부는 기업체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척척 박사다.
구미시 기업사랑본부에 따르면 2006년 7월 남유진 시장 취임과 함께 문을 연 이후 최근까지 모두 1천361건의 각종 기업애로 사항을 접수, 이 가운데 96%인 1천306건을 해결했다는 것. 처리한 애로사항의 유형은 기업환경 682건(50%), 공장설립 270건(20%), 경영 상담 및 자문 228건(17%), 기타 행정지원 181건(13%) 등이다. 미해결로 분류한 55건은 진행 중인 것이 8건, 장기 검토 8건, 관계 법을 개정해야 하는 등 불가능한 사항이 39건이다.
이와 함께 기업사랑본부는 지난해 첫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닥터사업을 통해 아바전자에 컵 자동세척살균기 개발을 지원하는 등 27개 중소기업체에 전문기술 애로를 지원했다.
기업사랑본부는 남 시장을 본부장, 황종철 투자통상과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기업육성·기업애로대책팀 등 3팀으로 구성됐으며, 기업사랑위원회와 기업사랑지원반을 두고 있다. 기업애로 접수부터 종결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하면서 기업체로부터 기업애로 처리는 '구미가 으뜸'이란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또 1천 개 기업과 1천 명의 공무원이 결연을 한 기업사랑 도우미제를 통해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들을 발빠르게 처리하는 등 차별화된 기업애로 해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홍보활동인 '구미(口味)당김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기업사랑 노력의 결과로 구미시는 19일 제3회 섬김이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기관표창을 받은 남 시장은 "공무원이 고생해야 시민이 행복하고, 기업이 있어야 구미가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공무원, 시민, 기업인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종철 기업사랑본부 단장은 "구미 국가산업5단지와 구미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으로 기업애로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사랑본부 직원들은 기업이 원하면 언제든 'Yes'하며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무한대 기업사랑으로 기업애로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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