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청년합창단 첫 연주회 '다이내믹 하모니'
문화도시 브랜드 사업의 하나로 대구문화재단(대표 김순규)이 기획한 대구청년합창단의 첫 번째 연주회 '다이내믹 하모니'(Dynamic Harmony)가 2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전통적 합창의 틀에서 벗어나 다이내믹한 리듬, 무대 연출이 눈길을 끈다. 노래는 물론 합창단의 대형, 안무, 밴드 반주, 의상, 조명 등에서도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쇼 형식의 무대로 꾸민다.
주제는 '탄생'으로 서로 다른 소리를 가진 단원들이 하나의 소리를 내기까지의 과정, 합창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및 관객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주제로 전개된다. 노래는 전통 합창곡만이 아니라 뮤지컬, 대중음악, 가스펠, 미사곡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으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에릭 휘테커의 '잠'(Sleep) 필 콜린스의 '모든 역경을 이기고'(Against all odds) 등이 연주된다.
대구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 요한 로즈(Johan Rooze)를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선임했으며, 3회의 오디션을 통해 36명(클래식 그룹 28명, 보컬그룹 8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단원들은 모두 대구·경북 지역 음악대학에서 성악 및 실용음악을 전공한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자이며, 지난해 12월부터 수성아트피아 연습실에서 이번 공연을 준비해 왔다.
대구문화재단 박운석 문화기획팀장은 "대구청년합창단을 전문성과 실력을 겸비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계획" 이라며 "29일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5, 6회의 전국순회공연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선착순 무료(1인 2매까지 전화 및 온라인 예약 가능)이며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053)422-1206(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팀), 온라인 예약 dgfc01@naver.com (성명, 주소, 원하는 티켓 매수를 기입해 email로 발송하면 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및 제112회 정기연주회가 27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이 곡은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오라토리오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곡은 1, 2부에서는 6일에 걸친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위업을 세 천사가 노래하고, 3부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창조된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서로의 사랑을 노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전곡은 34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건강한 감정과 낙천적이고 밝은 감성이 흐른다.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박영호 씨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김형국, 베이스 권순동이 독창자로 나선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대구시향이 맡고 합창은 대구시립합창단이, 계명대 김춘해 교수가 쳄발로를 연주한다. A석 1만5천원, B석 1만원, 학생석 5천원. 053)606-634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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