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열려

'2011 NEPA컵 청송 주왕산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 빙벽장에서 열린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아웃도어 브랜드인 NEPA가 공식 후원한다.

청송에서는 이달 7일부터 3일 동안 이곳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전세계 25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오는 2015년까지 같은 장소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열려 전국 아이스클라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2년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는 23일까지 각 시·도 산악연맹에서 참가자를 접수한다. 남녀 일반부와 남자고등부로 나눠 난이도 경기로 펼쳐진다. 첫날은 선수 등록과 개회식, 각 부별 예선전,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둘째 날에는 결승전, 시상식과 폐회식을 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썰매타기, 팽이치기, 통나무 자르기 등 부대행사를 연다. 특히 관광객들을 위한 추억의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해 저렴한 가격에 고구마와 감자, 밤 등을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청송군은 1999년 얼음골 탕건봉에 높이 62m 규모의 수직인공폭포를 조성해 여름철에는 인공폭포, 겨울철에는 빙벽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최근 얼음골 계곡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얼음기둥과 눈꽃나무 등을 만들어 놓아 관광객과 사진작가 등이 많이 찾는다"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각종 산악스포츠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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