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곳곳서 외국인 주민 위안 설 잔치

대구시내 곳곳에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설 잔치가 다양하게 열린다.

대구시는 21일 시와 구·군, 외국인 지원 민간단체 등 16개 기관·단체가 결혼 이민자를 비롯한 외국인 주민들을 상대로 우리 민족의 정과 문화를 이해하고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다문화강사 자원봉사단과 어머니봉사단이 외국인 근로자 등 400여명을 초청해 떡국 나누기, 만두 빚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위안잔치를 벌인다.

대구외국인근로자센터는 다음달 2~4일 대구평화교회와 수성아이스링크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300여 명을 초청해 국가별 음식 만들기, 민속놀이체험, 한복입고 세배하기, 스케이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음달 17일 반야월성당에서 외국 결혼 이민자들이 떡국을 끓여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떡국 나누기'행사를 갖는다.

대구외국인상담소는 다음달 3일 구민교회에서 외국인근로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서구와 남구,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각각 결혼 이민자를 상대로 세배 예절, 차례상 차리기, 복조리 만들기, 명절음식 만들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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