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병원 "모든 응급환자 접수 동시 진료"

경북대병원이 최근 4세 여아 응급환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24일 응급진료 개선책을 내놨다.

경북대병원은 응급실에 병의 위중도에 따라 환자를 구분하는 환자분류소를 설치하고 모든 응급환자에 대해 접수와 동시에 진료를 시작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 초진 업무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나 응급의료센터 당직 전담 전문의가 1차로 맡고 응급실의 인턴은 보조 역할만 담당하도록 했다.

또 소아 진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3년차 이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나 전문의를 24시간 배치하는 한편 소아 응급환자 초진구역을 신설하고 소아응급실을 확장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은 특히 응급중환자실을 확대 운영하고 응급 환자의 응급실 재실 시간을 6시간 내로 단축해 응급실의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주요 과목 전문의의 당직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뇌출혈 수술 등 11가지 주요 질환의 진료 가능 정보와 변경 사항을 해당 임상과에서 실시간으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응급의학과에서 8시간마다 이를 자체 점검하도록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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