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낮 시간 동대구∼포항 무궁화호 다시 달린다

KTX 개통후 폐지 넉달만에

지난해 11월 KTX 2단계 개통 이후 낮시간대에 동대구~포항간 무궁화 운행이 폐지되면서 대구경북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본지 2010년 12월 2일 1면)에 따라 3월부터 동대구~포항 구간에서 낮 시간대에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병석(포항 북구) 의원은 23일 최근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해 이 구간의 무궁화호 열차 운행을 4편 증편해 하루 총 8편으로 늘리는 무궁화호 운행 일정 재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대구∼포항 구간 무궁화호 열차는 지난해 11월 KTX 신경주역이 새로 생기면서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낮 시간대의 운행이 폐지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학생들은 이용 불편과 새마을호 대체 이용에 따른 가계부담을 호소해 왔다. 이 의원은 "낮시간대 무궁화호 운행이 부활되면서 포항지역의 명물인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동대구~포항 이용자의 불만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포항~경주 구간 무궁화호 일부를 동대구~포항 구간으로 돌려 증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상현·노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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