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엑스포, '대구세계육상' 맞춰 8월12일 개막

역대 최대규모 콘텐츠…각계 47명 조직위 창립총회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5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이병국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장, 문동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무총장 등 각계 대표 4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김관용 위원장은 "경주엑스포 13년의 경험과 첨단문화관광 콘텐츠로 무장해 역대 최대 규모, 한국 문화축제의 결정판을 선보이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관용 위원장은 또 "KTX 신경주역 활성화 시점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행사의 관람객은 150만 명, 수입액은 1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8월 12일 개막해 10월 10일까지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경주엑스포는 공식행사, 공연, 영상, 전시 등 4개 부문에서 20여 개 콘텐츠, 100여 개의 단위행사로 구성된다.

공식행사는 개막식, 폐막식, 자치단체별 문화소개의 날이 진행되고 공연은 주제공연, 2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춤 페스티벌, 비보이 페스티벌, 스트리트 퍼포먼스, 어린이 축제극장, 대한민국 대학생 춤페스티벌, 선덕여왕 퍼레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이어진다.

특히 주제공연 '천년의 이야기-사랑과 빛'은 신라의 기와 예를 상징하는 화랑도를 스토리텔링한 무언어 마셜아츠(Matial Arts·퓨전무술) 총체극으로 '난타'와 '점프'를 연출한 최철기 씨가 총감독을 맡는다.

영상 부문에서는 입체영화 '벽루천'(碧淚釧·푸른 눈물 팔찌)을 주제영상으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세계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전시 부문은 '밀레니엄 킹덤, 신라' 주제전시를 비롯해 키즈 캐릭터 존, 세계민속인형전, 기획전시, 세계전통문화관, 세계화석박물관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 세계풍물광장, 신라복식체험, 소원지 탑 만들기, 도깨비 다리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와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마련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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