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유성콘크리트 김태영 대표

"우수한 기술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각오로 일해 왔습니다. 우수 아이템과 선진 기술 벤치마킹을 통해 기술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2010년 농공단지 활성화 우수기업인으로 선정(지식경제부장관상)된 김태영(55·유성콘크리트 대표·사진) 씨는 국내 콘크리트 산업 발전을 주도해 온 선도 기업가다.

김 씨는 2006년 봉화농공단지에 콘크리트 제품 생산 기업인 유성콘크리트㈜를 설립, 수로관 등에서 발생하는 핵심 인프라 부분인 곡선구간을 기존 현장 타설 없이 지형여건에 맞는 조립식 곡선 수로관 5종과 UB관 등을 개발, 35개 시공사에 납품하면서 2006년 연간 매출 5억원이던 이 회사의 매출을 4년여 만에 56억원으로 급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그동안 김 씨는 회사 내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두고 불량률 제로(0)를 이끌어내 기업 이윤을 배가시켰으며 선진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입, 공사비가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우수 제품을 생산, 시공회사들의 선호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자연 친화적 제품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호응도 이끌어 냈다.

현재 화분식재형 생태블록, 5종 수로관, UB관(철근콘크리트 U형 BOX), 녹화생태 호안블록, 보강토옹벽 등을 생산, 경상북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일원에 공급해 오고 있는 이 회사는 꾸준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친환경적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8년 전국 농공단지기술혁신연합회장 표창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나눔회를 결성, 분기별로 봉화요양원 등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소년소녀가장 돕기, 불우이웃돕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고 2008년 7월 집중호우로 봉화 전역이 수해피해를 입었을 때는 직원들과 장비를 수해현장에 급파, 복구작업을 돕고 수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기업으로 나눔의 정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태영 대표는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지역 사회발전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기술혁신과 직원들의 역량 제고를 통해 근로자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자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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