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아시안컵축구 일본에 석패…결승 좌절 120분 연장 혈투 2대2, 승부차기서 0대3

연장 120분의 혈투끝 2대2 동점의 환호가 사라지기도 전에 패널티킥에서 0대3 완패로 일본에 졌다.

51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한 태극전사들의 꿈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한국과 일본 각각 한번씩의 경기중 패널티킥이 주어졌고, 1대2로 지던 한국은 연장전 종료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2대2에서, 승부차기에 들어가 0대 3'으로 완패했다.

실시간 트위터 축구중계에 나선 많은 트위터리안들도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muzikke님은 "아, 광래형...정말 패널티킥 주자 선정은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ㅠㅠ 너무 안타깝고 분하게 졌지만. 잘했다 !!! 대~한민국!!짝짝짝짝짝 ㅠㅠ

젊은 선수들로 키커를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떨려서 제대로 못찬 듯" "연장전 골득점이 무색" 등의 의견과 "젊지만 실력들이 만만찮은 선수들" "이미 훈련때 (승부차기 선수)정해지는 것으로 안다"는 등의 의견이 골고루 타임라인에 올라왔다.

26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일본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2-2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패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이로써 한국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51년 만에 돌아온 아시안컵 정상 탈환의 기회를 놓쳤고, 1988년 카타르 대회(준우승) 이후 무려 23년 동안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도하대첩'이라고 까지 불리며 월드컵 못지 않은 관심과 기대를 모은 한일간의 준결승에서 '도하의 좌절'을 맛본 한국은 28일 자정 우즈베키스탄-호주의 4강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뉴미디어본부 최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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