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순 이후에야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2월과 3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북 북동쪽 산간지역과 동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다.
대구기상대가 25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2월 상순은 평년기온(-2, -3℃)보다 낮고 강수량도 평년(5~10㎜)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두 차례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2월 중순 이후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중순은 평년기온(0~4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9~18㎜)보다 적다는 것. 하순은 평년기온(1~5도)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0~15㎜)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3월은 대륙고기압이 점차 약화하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일시적으로 찬 기운이 남하해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평년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지만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고온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한두 차례 비가 오겠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전망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2월 중순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건조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산불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대는 최근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8도가량 낮은 저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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