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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입지평가 공청회, 2월중 열겠다"

영남권 5개 지자체에 공문

국토해양부는 25일 대구, 부산, 경북, 경남, 울산 등 영남권 5개 지자체에 2월중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평가를 위한 공청회를 열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국토부는 공문에서 "우리 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에 있으며 위원회가 평가지침(안)을 마련하면 2월 중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3월까지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공항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는 5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나 지역별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자체 간 신공항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 자제도 요구했다. 국토부는 "최근 동남권 지자체 간 신공항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의회, 시민단체까지 합세해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며 "입지평가 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바 신공항 입지평가가 경제성, 기술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과도한 유치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26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4개 시·도 민간단체가 밀양 신공항 유치 궐기대회를 여는 데 대응해 부산 측은 27일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시가 주도하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춘수·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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