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정나누미회'와 '상록회' 회원들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봉사단체인 '정나누미회'(회장 권경희· 간호 7급) 회원 28명과 전체 직원 상조회인 '상록회'(회장 정순연·간호 6급) 회원들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1만원씩 내는 회비를 모아 연간 300만원씩 불우이웃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5년간 무려 2천여만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이들은 장애인 복지관과 만수촌, 장수마을, 자폐아동시설, 중증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의 식사수발과 말벗되기, 청소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활동을 했다. 또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 등 물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상록회도 지난해 연말 영주시인재육성 장학금 50만원을 내는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7곳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쌀 20kg들이 50포(180만원)와 떡국 6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권경희 정나누미회 회장은 "불치병을 앓는 손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헌신하는 할머니를 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게 됐다"면서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감동의 띠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고 말했다.
임무석 영주시보건소장은 "회원들의 소리없는 봉사가 청사를 사랑의 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면서 "직장 밖의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는 직원들의 노고는 진정한 참사랑"이라고 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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