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 파출소 바로 앞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본지 12일자 4면 보도)의 용의자를 경찰이 공개 수배했다.
영주경찰서는 20일 살인사건 용의자 수배 전단(사진) 2만 부를 제작, 배포하고 신고 포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모습과 용의자 신발(족적 추정) 사진을 공개하고 사건현장 부근에서 싸움 소리를 들었거나 범행 시간대에 황급히 도망가는 남자와 차량·오토바이 등을 목격한 사람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또 공개한 용의자 신발과 동일한 신발을 신고 다녔거나 피 묻은 옷을 착용한 남자, 손·얼굴·신체 등에 상처를 입은 자, 치료약을 구입한 자 등을 신고(054-633-7112)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현재 영주서는 수사과에 수사본부를 설치,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지원을 받아 피해자 주변 인물과 현장 주변, 폭력배 개입 여부 등을 탐문 수사하고 있다.
영주경찰서 김용태 수사과장은 "현재 용의자 DNA와 족적을 채취,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109명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이달 1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영주시 영주2동 J보험회사 사무실에서 발생했으며 숨진 L(56·영주시) 씨는 다음날인 2일 사무실에 청첩장을 돌리러 갔던 K(60·영주시) 씨에 의해 발견됐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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