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이 27일 설립 40돌을 맞았다.
포스코 직원 자녀 교육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된 포스코교육재단은 현재 포항과 광양에 유치원·초·중·고교 12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9만7천2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보험 리베이트 6천만원을 종잣돈으로 설립됐으며 포스코는 1976년부터 2010년까지 34년간 8천170억원을 출연, 별도 법인인 포스텍 출연금 1조1천억원까지 총 2조원을 들여 교육보국의 실현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외 각종 경시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에서 포철공고 출신 권혁, 강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체조에서도 포철고 출신 김수면 선수가 2006·2010년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수학교수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해외에서 운동부 지도자를 초빙하는 등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포스코교육재단 각급 학교는 뛰어난 학업 성취도를 보이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율형사립고인 포항제철고의 대학 입시 결과는 포스코교육재단의 학업 성취도를 보여준다. 포철고는 2011학년도 서울대 수시 최종 합격자 23명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에서 포철고는 전국 1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서울을 제외한 고교 중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교육재단은 1998년부터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올해의 포스코교육인' 선정 등 다양한 스승존경운동을 전개해 왔다.
포스코교육재단 이대공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기반 위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교육의 희망과, 나아가 인류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세계적인 명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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