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역 출신인 최무선 장군 성역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단계로 89억원을 투입해 장군의 출생지 인근인 금호읍 원기리 옛 창산초등학교 일원 4만1천481㎡에 함선 모형의 최무선과학관 건물(1천543㎡)을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올 4월 21일 과학의 날에 개관할 예정인 최무선과학관 1층에는 기획전시실, 영상실, 휴게실, 2층에 전통과학체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시는 2단계로 109억 원을 투입해 부지 5천415㎡를 추가로 매입한 뒤 생가 복원, 사당, 야외체험장, 영상관, 야외전시장 조성 등 과학관 주변 정비에 나선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김영석 영천시장, 민병만 한화기념관장, 김민곤 한국화약학술협회장,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 서창진 성덕대 최무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채연석 한국항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무선 장군의 화약 및 화약무기 개발로 고려말 왜적 섬멸은 물론 조선시대 임진왜란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며 "화약, 무기 등의 전시와 관련 고유의 특색을 갖출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무선 장군 성역화 사업을 통해 영천의 이미지를 역사과학도시로 높일 수 있다"며 "생가 복원, 사당, 야외전시장 건립 등 2단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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