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도원동은 2010년 현재 인구 4만3천75명으로 같은 구에서 진천동과 상인1동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도원동은 롯데캐슬레이크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들이 1996년에서 1998년 사이에 입주한 단지들로 입주한 지 15년 내외의 단지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단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매매'전세가격 상승률 높은 지역
도원동은 2010년 아파트 매매가격이 5.27%의 가격변동률을 기록하며 대구 평균 0.35%와 달서구 평균 1.7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12.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대구 평균 6,42%와 달서구 평균 8.81%를 크게 웃돌았다. 도원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매시장이나 전세시장이 대구 평균이나 달서구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중소형의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일부 몰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도원동의 중소형 비율은 85%로 대구 평균 83%와 달서구 평균 84%보다 높은 편이다. 중소형, 특히 선호도가 높은 66~132㎡(구 20'30평형대)는 전세가격이 평균 10% 이상 상승하였고 매매시장도 99㎡미만(구 30평형대 미만)이 전체적으로 10% 이상 상승하며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원동의 3.3㎡당 매매가격은 436만원으로 대구 평균 528만원과 달서구 평균 513만원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3㎡당 평균 전세가격 역시 323만원으로 대구 평균 342만원이나 달서구 평균 339만원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원동의 3.3㎡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와 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도원동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비율은 74.16%로 대구 평균 64.82%나 달서구 평균 66.08%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세 상승 2, 3년 지속 전망
도원동은 주변에 성서산업단지와 달성이 가까이 있고 중소형 단지들이 많아 젊은층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최근 월배지구로 이탈하는 수요에 의해 2007년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을 많이 받았지만 지난해 전세시장의 매물부족으로 인해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상승 반전하였다. 매매시장도 중소형 위주로 상승반전하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올해는 물론 향후 2, 3년 정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도원동은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5년 전후의 노후 단지라는 점이 약점이다. 그러나 도원동의 경우 일부 가격 조정을 받겠지만 기본적인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주변의 자연 환경이 좋고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젊은층 수요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대곡사계절아파트
매매 2007년 수준 회복…큰 가격편차
대곡사계절 아파트는 1997년 입주한 단지로 총 가구수가 1천200가구에 이른다.
105.79㎡형의 경우 월배 지구의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2007년 1분기 이후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하향 조정을 받았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2007년 하락한 전세물건이 만기가 돌아오는 2009년 하반기 이후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이 되면서 전세시장은 물론 매매시장까지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거래 가격이 2007년 1분기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한 지 15년 가까이 되다 보니 아파트의 상황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거래 가격을 보면 고층이고 아파트 상태가 좋은 경우 1억5천만원에서 1억5천7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저층의 경우 1억3천800만원 전후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시세는 하한가는 1억4천만원, 상한가는 1억6천만원 정도로 지난해보다도 소폭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격은 하한가 1억1천만원, 상한가 1억2천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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