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와 구미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7일 다문화 가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 명절 큰 잔치를 열었다.
구미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미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매년 주제국(나라)을 선정해 아시아음식축제, 명절 행사 등을 열어 해당 국가의 음악과 영화, 음식, 풍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의 설 명절과 전통문화를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한국을 주제국으로 선정, 명절 음식준비와 차례상 차리기, 예절교육, 세배하기, 떡국 나누기 등의 체험행사를 했다.
지난해에는 결혼이주여성의 수가 가장 많은 베트남을 주제국으로 선정해 베트남의 설 명절과 음식문화축제를 가졌다.
특히 이날 구미 원평동 중앙시장에서 진선미한복을 경영하는 이봉이 대표는 전통의상인 한복을 알리기 위해 직접 제작한 한복 50벌을 다문화가족들에게 기증했다. 이 대표는 남성용 10벌과 여성용 20벌, 아동용 20벌을 2개월에 걸쳐 제작해 전달했다.
또 한국전통예절원의 전문예절 강사들은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복 바로 입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명절 차례 지내는 법 등을 가르쳤다.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설날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소통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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