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매출과 판매 목표를 13조7천393억원과 1천594만t으로 각각 잡고 투자 규모를 1조1천억원으로 정했다.
현대제철은 28일 당진제철소에서 경영설명회를 열고 올해 1·2고로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재류 부분의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용 강판의 조기 개발과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해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열연강판 분야에서 자동차 외판재 등 총 40개 강종을 개발하고 후판 분야에서도 조선용 고강도 후판 등 37개 강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쯤 연산 400만t 규모의 3고로 건설에 착수하면서 연간 1천200만t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3고로에는 올해 6천500억원을 들이고 내년에 1조3천억원, 2013년에는 1조원가량을 투입한다.
현대제철은 여기서 생산되는 쇳물 중 200만t은 C열연공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200만t은 3고로 완성에 앞서 지어질 후판 공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1고로의 조기 안정화와 4천30억원 규모의 원가 절감에 힘입어 매출 10조1천982억원, 영업이익 1조376억원, 순이익 1조141억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0%, 79.5% 늘었으나 순이익은 11.9% 줄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탄핵 집회 참석한 이원종 "그만 내려와라, 징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