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로사(Federico Rosa·41) '로사 아소치아티'(로사 스포츠마케팅 및 매니지먼트협회) 공동 대표는 "'멀리 뛰고 오래 뛰는' 종목에 열정을 쏟는다는 것이 아버지 가브리엘 로사의 철학이자 원칙"이라며 "세계적으로 육상 매니지먼트 회사가 몇 곳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은 이곳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선수에 대한 의료 지원과 체계화된 대회 출전 시스템 구축, 선수별 특징과 장점, 문제 등을 파악해 각각에 맞는 훈련을 시키고 관리하는 것이다. 또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클리닉 센터도 이곳의 자랑이다. 로사는 "이곳엔 획일화된 훈련 프로그램은 없다"며 "훈련과 관리를 재능, 나이, 몸 상태 등 상황과 선수에 따라 달리하고 대회에도 출전시킨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이곳은 유명한 중장거리 매니지먼트사로 자리를 굳혔다. 20년 전 시작할 때만 해도 아버지 가브리엘 로사 혼자 일했지만 지금은 케냐 현지의 매니저만 70명이나 된다. 이들은 현지에서 선수를 계속 발굴, 육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대회 출전에도 관여한다. 코치도 15명이나 된다. 케냐 훈련 캠프의 감독만 이탈리아 코치이고 나머지 코치는 모두 케냐 현지인이다.
로사는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현지 훈련 캠프를 갖추고 매니저, 코치 등을 고용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투자됐다"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모든 것,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지원하고 책임지기 때문에 최고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탄핵 집회 참석한 이원종 "그만 내려와라, 징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