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시청사 새로 짓는다…5년 계획 기금 적립

추진委 구성해 후보지 결정

대구시가 시청사를 새로 짓기 위해 5년 계획으로 기금을 적립하고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1일 "대구시 현 청사는 6개소 건물에 직원들이 분산 근무함에 따라 업무효율 저하와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크다"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청사가 복합적 커뮤니티센터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신청사를 건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1/4분기 중에 조례를 제정, 시청사 건립기금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조례에는 시청사건립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내용,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시청사 건립기금이 소요금액(최소 1천500억원)의 50% 정도 적립될 때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최적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것. 시 기금 적립 계획에 따르면 신청사 후보지 선정까지는 5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소방안전본부, 상수도본부, 건설관리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통합청사가 필요한데 최소 건물 연면적 8만7천917㎡, 부지 1만9천853㎡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용역한 '시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는 1천600여억원이 소요되고, 달서구 두류정수장과 현 시청사 및 주차장 부지가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