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가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로 개명

일년 프로그램 공개후 판매…화요일, 아이가 등교하면 클래식 데이트

수성아트피아는 마티네 콘서트 이름을
수성아트피아는 마티네 콘서트 이름을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로 바꾸고 올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지난해 마티네 콘서트 장면.

수성아트피아의 '마티네 콘서트'가 올해 '튜즈데이 모닝(Tuesday morning) 콘서트'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는 평일 오전 시간 주부 대상의 특성화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기존 마티네 콘서트의 개념을 이어가면서 스타 음악가를 초청, 차별화를 내세운다. 마티네 콘서트가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음악 해석이 위주였다면 올해는 스타 음악가인 김동규, 조윤범, 김완준, 송영훈 등의 연주를 듣고 직접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성아트피아는 2008년 개관과 동시에 오전 시간대 주부를 대상으로 마티네 콘서트를 시작, 수성아트피아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구에서도 마티네 콘서트가 성공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수성아트피아 장오 공연기획팀장은 "올해는 특히 시즌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일 년 전체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관람객들에게 미리 공개한 것. 올해 첼리스트 송영훈, 성악가 김동규,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등이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 무대를 찾는다.

2월 8일 첫 공연으로 박종호의 '오페라와 만나다'가 열린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음악평론가인 박종호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불멸의 오페라'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등의 저서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는 오페라 속의 여인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서양에서도 근대까지 여성은 대표적인 마이너리티였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희생되는 여성들의 모습을 명작 오페라를 통해 조명해본다. 박종호의 해설에 테너 하석배, 피아노 이영민의 연주로 진행된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제 1막 전주곡, 푸치니 '라보엠' 중 사랑의 2중창 '사랑스런 아가씨여', 푸치니 '나비부인' 중 첫날밤의 2중창 '저녁은 다가오고', 푸치니 '제비' 중 '도레타의 꿈',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천벌' 중 로망스 '열렬한 사랑의 불꽃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회당 2만원. 상반기 시즌 패키지로 3개월 패키지 20%, 5개월 패키지 30% 할인된다. 하반기 티켓 오픈은 4월에 있을 예정이다. 053)668-1567.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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