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8일을 기점으로 200일 앞으로 다가오게 됐다. 올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전 세계 육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됨으로써 대구를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고 한국 육상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행사다. 대구시가 역량을 집중시켜 성공시켜야 할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다.
때마침 6일 오후에는 동성로 야외 무대에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시몹 행사가 열려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구의 한 청년 단체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짧은 공연을 펼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이날의 플래시몹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젊은 층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9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대구스타디움의 관중석이 가득 차야 한다. 매끄러운 경기 진행, 참가 선수들의 높은 경기력, 안락한 교통'숙박,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한 풍부한 관광'여가 시설 등 성공을 위한 여러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회 흥행이다. 주최국인 한국 선수들의 성적 또한 중요한데 마라톤 등 일부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분야별로 철저한 준비와 점검에 나서고 있고 앞으로 전국 순회 로드쇼, 시민 서포터스 발대식 등 대회 홍보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대회 성공을 위해 참여를 호소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흥미로운 스포츠라는 점을 인식시켜 육상 경기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확산 추세에 맞춰 이를 통한 홍보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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