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주택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장애인 부부를 비롯해 불우한 이웃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택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서모(64·지체장애 2급·본지 1월 31일자 5면 보도) 씨 부부에게 기관단체와 독지가들의 온정이 이어져 이들 장애인 부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평은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서 씨 부부에게 현금 10만원을, 평은면 의용소방대는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평은면보건지소 이점선 씨 현금 15만원, 평은면 부녀회 현금 20만원과 옷, 평은면사무소 10만원, 영주농협 평은지점 쌀 20㎏, 삼성물산 영주댐사업단이 생활용품 1세트 등을 각각 전했다.
또 영주시 휴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하경)가 휴천1동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부자가정 등 17가구에 자신들이 모금한 쌀로 만든 떡국을 전달했고, 구성로타리클럽(회장 허원권)은 장수면사무소에 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했다. 장수면 의용소방대원(대장 김수일)들은 면내 홀몸노인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 가정에 있는 보일러와 가스레인지 등을 점검해 편안한 설 명절을 맞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에도 찾아주는 이 없는 소외된 이웃에게 독지가들이 보낸 작은 나눔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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