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11일까지 '키 작은 사과'(M9) 대목·묘목에 대한 농가 신청을 접수, 현지 조사를 실시한 뒤 대목 4만 그루, 묘목 5만 그루 정도를 봄철에 공급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키 작은 사과'를 이태리 남부 티롤지방에서 도입해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재배에 성공, 지속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결과 현재까지 100만 그루를 공급, 지역 내 사과 재배면적 중 45% 정도를 '키 작은 사과원'으로 갱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키 작은 사과'의 특징은 일반대목과 달리 기존의 3.5~4m의 나무 높이를 2.5~3m로 낮춰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키 작은 사과원' 조성으로 70억원의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의 효과가 있었다.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묘목 수량이 농가 신청량에 충족치 못하기 때문에 신청량을 취합한 후 수량을 조정해 농가에 통보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키 작은 사과' 묘목을 지역 내 전 사과재배농가에 보급해 저수고·밀식과원의 확대로 농가의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사과 생산에 기여하게 할 계획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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