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건설, 에콰도르 플랜트업체 인수

중남미 시장 공격적 수주

포스코건설은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인 SANTOS CMI S.A사를 인수합병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SANTOS CMI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분야에서 향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ANTOS CMI는 자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시공업체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미국 등 중남미 지역의 현지 법인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SANTOS CMI 인수가 중남미지역의 사업영역 확장과 수주 증대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SANTOS CMI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한층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중남미는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지역"이라며 "이 지역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지닌 SANTOS CMI와 포스코건설의 만남은 양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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