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사랑상품권이 발매된 지 한 달만에 7억원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발매된 칠곡사랑상품권은 한 달여만인 이달 10일 현재 7억4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또 월 한 차례 이상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구매하겠다는 신청이 3천380명(6억9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정기구매 약정액만 해도 연간 83억원에 이르고, 여기에다 일반 구매 건수를 합할 경우 100억원대를 훨씬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칠곡사랑상품권은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가 이득을 본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비자들은 상품권을 구입하면 최고 3%까지의 포인트를 얻고, 가맹점에서는 다른 카드에 비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특히 가맹점은 재료 구입 시 또 다른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하루 매출 50만원이고 재료구입비가 20만원인 식당의 경우 매출 50만원에 대한 3% 카드수수료 1만5천원을 아끼고 재료구입 시 3%에 해당하는 6천원의 포인트를 올려 하루에 2만1천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한 달에 50만~6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1년이면 무려 600만원에 이를 수 있다.
또 농협과 대구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34개 금융기관 점포망을 판매점으로 지정해 군내 어느 지역에서나 상품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다른 지역 상품권은 전통시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반면 칠곡사랑상품권은 지역과 업종의 제한을 없앴다.
소매업은 물론 문구점, 이·미용소, 식당, 주유소, 서점, 학원, 병원, 약국 등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골프장도 가맹점으로 가입시키고 있다.
장세호 칠곡군수는 "소비자와 가맹점이 모두 덕을 보고 이용의 편리성에 주민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면서 "칠곡사랑상품권의 완전한 정착에 힘을 쏟아 다른 지역주민들이 칠곡사랑상품권으로 칠곡에 쇼핑을 오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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