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5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종 리허설로 마련돼 어느 해보다 중요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기록 보유자 등 스타급 선수를 중심으로 30여 개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석 달 뒤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메달 색깔을 미리 점쳐본다.
종목은 ▷남녀 100m ▷여자 200m ▷남자 400m ▷남자 400m 허들 ▷남자 800m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허들 ▷여자 1500m ▷남자 3000m 장애물 ▷여자 장대높이뛰기 ▷여자 멀리뛰기 ▷여자 높이뛰기 ▷여자 해머던지기 ▷남자 창던지기 ▷남자 세단뛰기 등 16개 종목(남녀 각 8개, 트랙 10개·필드 6개)으로, 결승(파이널) 경기로만 진행된다. 지난해 포함됐던 여자 800m와 남자 200m가 제외되는 대신 여자 높이뛰기와 남자 400m 허들이 올해 각각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 초청되는 선수는 각 종목별 국제육상경기연맹 랭킹 50위권 내 4명 이상이고, 국내 선수도 종목마다 1명 이상씩 배정된다.
경기는 오후 6시 40분 개막식 후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경기 중 하이라이트인 남자 100m는 오후 8시 50분, 여자 100m는 8시 40분,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오후 7시 15분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어석(100m 출발 및 골인 지점 부근 좌석) 1만원, 일반석 5천원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목표 관중을 4만2천여 명으로 잡고, 전 좌석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입장권은 대회 2개월 전인 3월 12일부터 판매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의 트랙을 이탈리아 몬도사의 청색 계열 트랙으로 교체한 뒤 처음 열리는 대회로, 최근 설치된 최신 조명 및 음향 시설, 전광판 등과 어우러져 더욱 현장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만수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조정팀장은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월드 챌린지 미팅'(World Challenge Meeting)으로 대회 등급이 격상된 뒤 두 번째 열리는 대회로, 카타르 도하 대회(5월 6일), 일본 가와사키 대회(5월 8일)와 중국 상하이 대회(5월 15일) 등 동아시아 육상투어와 연계, 개최됨에 따라 최고 기량의 스타급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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