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산점 입점저지 시민대책위원회 경산시민모임(이하 입점저지 시민모임)은 11일 홈플러스 경산점 입점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입점저지 시민모임은 "대구 시지지역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이마트 경산점과는 달리 홈플러스 경산점은 경산지역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어 새로 입주한 중방지구와 중방·북부·동부동, 압량면은 물론 경산지역 거의 대부분을 20분 이내 거리에 두고 있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파괴력이 이마트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지난해 11월 24일 대형마트와 SSM의 전통시장 주변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경산시도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해 경산시의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경산시가 홈플러스 경산점 건축심의를 관련조례 통과 후로 연기하거나 보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마트가 경산점을 내면서 약속한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생산물 구매 등 여러 가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기금 10억원 지원을 제외하고는 어느 것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이행한 사례가 없었다"면서 "경산시가 이번에도 실정법 운운하며 지역민들의 요구보다는 대형유통업체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검토와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홈플러스가 지난 1월 세 번째로 건축심의를 신청하자 경산시는 15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재심의할 예정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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