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남자친구에게 줄 초콜릿을 훔친 혐의로 16세 여고생 2명을 15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친구 사이인 이들은 12일 오후 5시쯤 수성구 두산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초콜릿 20만원어치 상당과 헤어드라이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초콜릿의 겉포장 박스를 뜯어 도난 방지텍을 제거한 뒤 가방에 가득 숨겨 나가다 적발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초콜릿 가격이 너무 비싸 남자친구에게 선물도 하고 팔려고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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